B형간염,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어요! (원인, 증상, 전염 경로, 예방 총정리 2025년)
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간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만성 간염, 간경변(간경화),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하지만 B형간염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있어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감염되더라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심각한 간 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B형간염의 원인과 증상, 오해하기 쉬운 전염 경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2025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안내: 본 정보는 질병 정보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1. B형간염이란 무엇인가요?
- 원인: B형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해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 급성 vs 만성: 감염 시 면역 반응에 따라 급성 간염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B형간염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신생아나 영유아 시기에 감염되면 만성화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성 B형간염은 수십 년에 걸쳐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2. B형간염, 어떻게 전염되나요? (오해와 진실)
B형간염은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정액, 질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거의 전염되지 않으므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 주요 전염 경로:
- ✅ 수직 감염 (어머니로부터 신생아로): 과거 우리나라 만성 B형간염의 가장 주된 원인이었으나, 현재는 출생 직후 예방 조치(면역글로불린 및 백신 접종)로 대부분 예방 가능합니다.
- ✅ 성 접촉: 감염된 파트너와의 성관계.
- ✅ 오염된 혈액 노출: 비위생적인 주사기 공동 사용(마약 투약 등), 오염된 바늘에 찔리는 사고(의료진 등), 비위생적인 시술(문신, 피어싱 등).
- ✅ 기타: 감염된 사람과 면도기, 칫솔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개인 물품 공유 (드묾).
- ❌ 전염되지 않는 경로:
- 일상적인 접촉: 함께 식사하기, 식기 공유, 포옹, 악수, 가벼운 입맞춤, 기침, 재채기 등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 모유 수유 (단, 유두 상처 등 특수 상황 시 주의 필요)
오해로 인해 B형간염 환자를 차별하거나 격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3. B형간염의 증상 (소리 없는 간 손상)
- 급성 B형간염: 감염 초기에는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피로감, 미열, 근육통)이 나타나거나,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소변 색이 진해지고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 만성 B형간염: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오랜 기간 동안 간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묵의 장기'인 간의 특성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 B형간염의 장기 합병증: 간 기능 저하 → 간경변(간경화) → 간암 발생 위험 증가.
4. B형간염 진단과 치료
- 진단: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HBsAg 항원 검사)와 면역 형성 여부(HBsAb 항체 검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바이러스 증식 정도(HBV DNA, HBeAg 등)나 간 기능(ALT, AST 등)을 평가합니다.
- 치료 (만성 B형간염):
- 목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여 간 손상 진행을 막고 간경변,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완치'는 어려움)
- 항바이러스제 치료: 먹는 항바이러스제(엔테카비르, 테노포비르 등)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내성 발생 등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및 관리: 만성 B형간염 환자는 6개월 간격으로 간 기능 검사, 바이러스 검사, 간 초음파 검사, 혈액 알파태아단백 검사(간암 표지자) 등을 통해 간 상태를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 B형간염 예방, 이것이 핵심! (예방접종)
B형간염은 효과적인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신생아에게 B형간염 예방접종(총 3회: 0개월, 1개월, 6개월)을 국가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항체 형성 확인: 예방접종 완료 후 항체(HBsAb)가 제대로 형성되었는지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체가 생기지 않았거나 부족한 경우 재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성인 예방접종: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항체가 없는 성인, 특히 B형간염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환경에 있는 경우(의료인, 만성 간 질환자 가족 등) 예방접종(총 3회)을 권장합니다.
- 기타 예방 수칙: 안전한 성관계(콘돔 사용), 주사기 및 개인 위생용품(면도기, 칫솔 등) 공유 금지, 비위생적인 시술 피하기 등.
B형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높은 과거 유병률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자신의 항체 유무를 확인하고,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예방접종을 통해 B형간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만약 만성 B형간염 진단을 받았다면, 꾸준한 정기 검진과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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